시뻘겋게 타오르는 화염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집어삼키는 순간, <br /> <br />85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성당 내에 있던 많은 유물 또한 운명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도착한 프랑스 소방대원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문화재를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내부로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문화유산에 불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훈련을 반복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물을 세게 뿌릴 경우 오히려 문화재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서 가까이에서 가스를 살포해 불 끄는 것을 원칙처럼 여겨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화재 현장에서 어떤 유물을 먼저 꺼내야 하는지 사전에 순서를 정해놓은 '비상 매뉴얼'은 중요 문화재를 무사히 구해낸 주요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파리 소방서 사제로 복무 중이던 한 신부는 불타는 대성당으로 직접 들어가 가시면류관 등 성물을 꺼내와 영웅이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발생 직후 정부의 문화재 관리 부처와 파리시가 보인 발 빠른 대처도 호평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시의 문화재 담당자 100여 명이 바로 현장에 출동해 소방 당국과 긴밀한 현장 소통을 벌였고 피해 최소화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화마를 피한 성물과 유물 일부는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져 안전하게 보관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박철원 <br />영상편집 : 김성환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181056516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